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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대구한마음아파트에 젊은 신천지 94명 거주…코호트 대상"

등록 2020.03.07 15: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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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에 위험집단 다수 파악, 특이해"

경산 실버타운에서도 코호트 격리 취해져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이 다수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가 거주하고 있는 대구한마음아파트가 코호트 격리 대상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마음 아파트라는 특정한 곳은 코호트 격리 즉, 동일집단 격리대상이 되는 곳"이라며 "그 이유는 환자가 또 많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가 신천지 교도들이, 특히 낮은 연령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따라서 추가적으로 환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특이하게도 주거시설에서 많은 전파위험이 있는 집단이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94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로 20대의 젊은 연령대 신도들이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병 관리법에 따른 자가격리 이행 여부라든지 추가적인 자세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서 신천지 신도가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한 10개소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추가적으로 확인해보겠다"며 "대구는 아니지만 경산 지역에 특정한 실버타운에서도 동일 집단격리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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