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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소속 직원 확진자 무차별 비난은 큰 상처…삼가야"

등록 2020.03.07 19: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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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전 줌바댄스 수업해"

증상발현일인 2월27일, 마스크 미착용 외출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 직원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은 개인에게 상처가 되고 방역에 지장을 준다며 자제를 당부했다.(사진 = 뉴시스DB)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 직원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은 개인에게 상처가 되고 방역에 지장을 준다며 자제를 당부했다.(사진 = 뉴시스DB)[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소속직원에 대한 비난은 큰 상처가 되고 방역활동에 지장을 준다며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후 보건복지부 소속 확진자 관련 안내를 통해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활동에도 지장을 주니 삼가달라"고 말했다.

이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줌바댄스' 교육생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가 줌바댄스 수업에 참여한 날짜는 2월19일과 2월21일이다.

정부가 감염병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것은 2월2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한 것은 2월29일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확진자가 수업을 간 시기는 심각 단계 격상 및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적으로 강조하기 전이다"고 말했다.

세종시청에 따르면 이 환자는 2월26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세종시 어진동 근처 식당을 방문했으나 27일 외출시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를 탔다. 27일은 이 환자의 증상발현일로 나타났다.

28일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진동 내 식당을 이용했으며 29일부터 3월1일까지는 공개대상 동선이 없다. 3월2일부터 6일까지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소속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보도참고자료 및 문자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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