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차기회장 vs 비대위' 의협 혼선…위원장, 오후 입장 발표

등록 2024.04.09 11:46:20수정 2024.04.09 12:3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대위원장 오후 3시 브리핑 열고 입장 발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관련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4.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관련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으니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오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늘 오후 3시 브리핑을 열 예정"이라면서 "김택우 비대위원장님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전날 임 당선인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 이후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됐다. 비대위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원장 선출을 위임했고, 지난 2월10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인수위는 공문을 통해 "비대위 운영 과정에서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고, 극심한 내외의 혼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10일 총선 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함께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합동 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고, 임 당선자도 "의협 비대위의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본인의 뜻과 달랐다"며 이견을 보여 내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