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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비대위, 2기 위원장에 울산대 최창민…"대화 노력"

등록 2024.04.11 19:27:11수정 2024.04.11 2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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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의료제도 발전특별위 전문위원 출신

"전공의와 소통, 의료계 단체와 협력 적임자"

"의료계-정부 대화와 협력 통해 위기 극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중재안이 게시돼 있다. 2024.04.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중재안이 게시돼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주도해 왔던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새 위원장에 최창민 울산대 의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의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전공의와 소통하고 의료계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재의 의료 파국을 막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2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는 게 전의비 설명이다.

최 신임 위원장은 "복잡한 의료계의 현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와 정부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1기 전의비 위원장인 방재승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처음 목표했던 전공의 및 의대생 전원이 무사 복귀할 골든 타임을 넘겼다"며 "의료붕괴가 시작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방 전 위원장은 최 신임 위원장 중심으로 꾸려지는 새 전의비 집행부를 지지하는 한편 자신이 이끄는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새로운 위원장 체제로 출범해 현재 엄중한 의료계의 위기를 조속히 타결하는데 있어서 교수 단체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의비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별개 단체로 의대 증원 사태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12일 출범한 의대 교수 비대위들의 모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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