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安 "대선 패배 책임 제일 커··· 못 다한 숙제 다 하러 왔다"

등록 2017.08.06 16:0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혁신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8.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혁신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8.06.  [email protected]

"총선에서 숙제 주신 것··· 당과 운명 함께 하겠다"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27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국민께서 주신) 숙제도 다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신 것은 숙제를 주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패배의 책임은 제가 가장 크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이 그리고 제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했었던 지난 3달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런데 지금 그것과는 별도로 당이 존폐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제 몸만 편하자고 남의 일처럼 방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며 "그것이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세워주신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보약 먹고 편안하게 있는 것보다 오히려 '독배'라도 마시겠다,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경선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8·27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되고 있는 것을 두고 "오늘도 당대표 후보들이 열심히 간담회, 토론회 등을 하고 있다. 많은 국민의 관심이 국민의당에 모이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다 당이 살아나는 징조 아니겠나. 전기충격으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천정배·정동영 등 다른 후보자들이 자신의 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는 데 대해선 "제 미래보다는 당을 살리기 위해 제 몸 던졌다"며 "우리 당의 주인인 당원들께서 제가 출마한 것에 대한 적절성까지 포함해 판단할 것"이라 답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