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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유정 두둔하는 與, 견강부회...맹목적으로 정부 편들어"

등록 2017.08.19 1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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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왼쪽부터)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 등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8.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왼쪽부터)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 등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8.16. [email protected]

"청문회 열어 논문표절 따지자? '5대인사원칙' 위반 문제를 넘어 근본적 자격도 안 돼"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비호에 나선 것과 관련 "정부와 대통령에 대해 맹목적인 편들기, 감싸기를 하는 것은 성공적인 정부가 되게 하는 데 도움이 결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앞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에 대해 일반 법관과 헌재 재판관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취지로 야당 비토를 꼬집자 정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관은) 일반 판사와 다르고 더 전 사회적 전 국민적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게 되는 분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검증해야 하는 것"이라며 "견강부회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후보자 개인이 사회현상이나 정치적 현상에 대해 진보적 내지 보수적 성향을 갖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 그러나 특정 정파와 정치인에 대해서 노골적이고 명시적인 지지를 한번이 아니고 수차례 걸쳐서 반복적으로 발표한 사람은 헌법재판관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문회를 열어 논문표절 등 후보자의 의혹을 검증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여당 주장에 대해선 "논문표절 등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고위공직자 5대 인사배제 원칙의 문제를 넘어서서 근본적으로 자격이 안 되는 분"이라며 "청문회에 임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재차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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