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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 해결 시급···한러 전략적 소통 강화할 것"

등록 2017.09.06 1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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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 언론발표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09.06.   photo1006@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 언론발표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09.06.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남북러 3각 협력 기초 다질 것"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두 정상은 앞으로 북핵문제 관련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진 한러정상회담 언론발표장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노력에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한반도와 극동지역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도전인 북한 핵 미사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와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추구하는 핵미사일 개발은 잘못된 길이며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런 면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UN 안보리 결의 이행과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평가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나와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와 극동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의 기초를 확실히 다져나가기로 했다"며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등으로 진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러 양국 간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극동 지역 개발이 양국 번영은 물론 북한의 변화와 참여까지 이끌어내어 향후 본격적인 3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하게 협력 기반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와 러시아를 축으로 북한을 포함시키는 남북러 3각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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