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대통령 "북핵 전세계 끔찍한 위협…한·미 함께 맞설 것"

등록 2017.11.07 19:26: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트럼프 "(한미FTA)미국에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북한의 6차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국 국민 뿐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함께 북한 위협에 맞설 것이며 북한 독재자가 수백만의 무고한 인명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양국 교역 및 북핵 도발 대응 노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위협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위협"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에 단순 동맹국 이상으로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수십년간 함께 이룩한 모든 것을 위협하게 할 수 없다. 우리는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 양국 병사들은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장렬히 목숨을 바쳤다"면서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에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모두 행정부 취임 첫해 서울을 다녀갔다. 이런 것 자체가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세계적인 강력한 공조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세계 수백만명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은 전세계적 위협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전세계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있는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 체제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도 알다시피 단호히,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 모든 국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해야 하며 북한과의 교역, 사업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누구도 필적할 수 없는 방어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개정협상으로 대표되는 통상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안보 파트너십은 영속적 동맹의 한 단면일 뿐"이라며 "교역도 마찬가지다. 양국은 경제관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한국 교역 협상에 우리 측과 긴밀히 협정을 지시하도록 한 데 사의를 표한다.우리 측과 더 나은 협상하길 바란다. 지금 현재 협상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한미FTA 개정협상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