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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가급적 북미회담 前 한미 정상회담 개최해야"

등록 2018.03.16 1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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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8.03.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8.03.16.  [email protected]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라 당일 회담으로 예상"
 "판문점 회담, 훨씬 효율적···새 방식 자리매김 기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 기간동안 한미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 전 확실한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목표를 이루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1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계획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북미 정상회담을 한다면 저희들로써는 가급적 한미간에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적이더라도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의 당일 회담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회담 장소가 판문점이라 당일 회담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 준비를 착실히 하면 '판문점 회담'이라는 형식이 앞으로의 남북 회담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판문점 회담이) 북한을 방문하는 형식 내지는 남한으로 초청하는 형식에 비해 경호 등 모든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달 말 추진 예정인 남북 고위급 회담의 진행 방식과 관련해 "고위급 회담에서 몇 가지 주요 의제와 회담 형식을 정하면 실무회담을 몇 개로 나눠야 할 것 같다"며 "그렇게 하면 분야별로 실무접촉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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