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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구소 사무총장 "불이익 있을까 홍일표 부인 수락"

등록 2018.04.20 18: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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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와대 본관 모습. 2017.08.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와대 본관 모습. 2017.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주용식 중앙대 교수는 20일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 아내 장모 씨가 방문학자 선발과정에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에 제가 느낀건 도와주겠다는 의미지만 안 받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정종섭 의원이 공동주최한 '한미연구소 탄압사태와 한미관계'간담회에 참석해 "오시는 분이 홍일표 행정관 부인이라고 해서 홍 행정관은 계속 압력을 넣고 부인이 (방문학자로) 온다고 하니 이해가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연구소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의원을 묻는 정종섭 의원의 질문에 "김기식(의원이) 이렇게 하란다고 적힌 종이가 왔다"며 "한미관계에 대해 세미나, 컨퍼런스만 해라 이렇게 찍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직접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 행정관의 아내 장모 국장을 20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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