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북미 정상회담 결과 논의
트럼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통화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20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시작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2분(현지시간 오후 6시32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떠났으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통화가 이뤄졌다.
이번 한미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성공적 회담이 열리기까지 문 대통령 노력에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후속조치와 우리나라의 역할, 종전선언 및 정전선언의 평화협정 전환 의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는 물음에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큰 노력이 있었음을 말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협상에 큰 역할을 했다. 훌륭한 신사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들으면 아주 만족할 것이다. 이미 설명하는 문서를 보낸 바 있고, 세부사항을 (정상통화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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