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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부엉이 모임, 전당대회 전까지 중단해야"

등록 2018.07.04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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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출마 여부에 "언급 자체 예의 아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0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의원들의 비공개 모임인 '부엉이 모임'에 대해 "적어도 전당대회 전까지는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눈에 그리 (안 좋게) 보여진다면 (중단해야 한다), 당초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에 저는 최근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부엉이 모임의 취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당에 계실 때 분열과 난맥상 등의 위기에 빛나는 역할을 해주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라며 "그 노력과 헌신, 공로를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엉이 모임은 패권이나 권력은 추구하지 않는다. 사적 이해와도 관계없다"며 부엉이 모임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당대표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부엉이 모임 회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당 대표를 노린 '마케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그런 사람이냐"며 "그걸로 마케팅 하려면 저도 줄 세우기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문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컷오프(예비경선)와 본선이 곧 단일화 과정이기도 하다"며 "저를 포함한 두 분은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만약 어떤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단일화 필요성이 예측돼 진다면 저로서는 충분히 고민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다"면서도 "저를 위한 단일화는 결코 꿈꾼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당내 최대 관심사인 이해찬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는 거 자체가 예의에 맞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 "절대적으로 완주하겠다. 그것이 박범계의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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