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靑 "北경제인 요청 없었다...200명 숫자만 제시"
"경제인들, 여건 조성시 많은 역할 기대"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북한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리용남 내각 부총리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중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총수들의 방북을 먼저 제안했다고 했지만, 18일 북측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장은 이 부회장에게 "꼭 오시라고 말씀을 올렸다"고 말해 논란이 있었다.
윤 수석은 이번 경제인 방북의 성과에 대해 "그 분들이 당장 (남북)경제협력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방북 했다기보다는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 올라간 것"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조성됐을 때 그분들이 정말 많은 역할을 해줄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수석은 이달 27일 열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가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는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고 이게 북미 간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때 환경이 바뀔 수 있다. 우리도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제협력 진전에 대해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면 국제사회의 제재문제가 풀려야하고, 우리 정부에서는 비핵화 문제해결을 위해 (각각) 북,미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우리는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떤 시점에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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