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홍역 발생 北에 통보…"감염병 전파 차단·대비 차원"
【서울=뉴시스】통일부. 2018.05.16. (사진=뉴시스DB)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경기 안양시에 거주 하는 30대 A씨가 홍역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번 홍역 발생 정보 통보는 남북 간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북한에서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라며 "향후 북한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발생시 우리 측에 통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11월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지난 12일 열린 실무회의 등을 통해 감염병 정보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최근 문서교환 협의를 통해 감염병의 대상, 주기, 방식 등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남북은 매년 11~3월 자주 발생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월 1회, 감염성이 높은 홍역이나 메르스 등은 발생시 수시로 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통보는 남북 간 합의 이후 감염병 발생 정보를 북측에 통보한 첫 사례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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