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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홍역 발생 北에 통보…"감염병 전파 차단·대비 차원"

등록 2018.12.28 18: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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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통일부. 2018.05.16.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통일부. 2018.05.16.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부는 28일 경기도 홍역환자 발생 정보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경기 안양시에 거주 하는 30대 A씨가 홍역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번 홍역 발생 정보 통보는 남북 간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북한에서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라며 "향후 북한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발생시 우리 측에 통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11월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지난 12일 열린 실무회의 등을 통해 감염병 정보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최근 문서교환 협의를 통해 감염병의 대상, 주기, 방식 등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남북은 매년 11~3월 자주 발생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월 1회, 감염성이 높은 홍역이나 메르스 등은 발생시 수시로 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통보는 남북 간 합의 이후 감염병 발생 정보를 북측에 통보한 첫 사례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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