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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독도 사고, 모녀 사망 무거운 책임감…한국당은 또 정쟁집회"

등록 2019.11.04 1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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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집회 아니라 민생개혁 집중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윤해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성북구 일가족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민생과 안전 현안이 발생한 주말에 자유한국당은 또 장외에서 정쟁을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핵심 과제는 민생을 우선하는 예산 심의와 국회 개혁, 검찰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 독도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순직한 소방관 분들께 심심한 슬픔과 함께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은 정부가 지켜야 한다.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동종 헬기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주말 사이 서울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유서와 진술에 의하면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14년 송파 세모녀 사망 사건, 지난 7월 탈북자 모자 아사 사건 등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국가는 어려운 분들이 최종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기초생활보호자뿐 아니라 저소득층 생활고 상담과 공공 일자리 지원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건·사건에도 지난 주말 또다시 장외집회에 나선 한국당을 질타했다.

이 대표는 "개혁 과제를 풀어보자는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하고 민생과 경제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는 정략적 삭감만 주장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소중한 시간을 장외집회에 쏟을 게 아니라 1분 1초라도 민생과 개혁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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