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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무원, 17번 확진자와 식사…"부대 내 단독 격리"

등록 2020.02.05 15: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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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동료 6명 자가 격리"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아"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육군 50사단 첫 신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남문 위병소 앞에서 군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50사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날 예정된 입영행사를 취소했다. 2020.02.04.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육군 50사단 첫 신병 입소가 진행된 4일 오후 남문 위병소 앞에서 군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50사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날 예정된 입영행사를 취소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해군 군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해 단독 격리됐다.

국방부는 5일 "해군 모부대 소속 군무원이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군무원이 오늘 17번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부대에 보고하면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군무원을 부대 내에 단독 격리하고, 사무실 동료 6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군무원은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단순 격리 대상이다. 현재 군무원과 사무실 동료 등 7명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지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군 역학조사반이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군무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7번 확진자 A(한국인·남성·38)씨는 지난 1월18~24일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후 컨퍼런스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체를 채취해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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