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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6개郡 묶다니…미흡"

등록 2020.03.03 1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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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에 배치되는 듯…농·어촌 등 배려 부족"

"교섭단체간 합의 토대로 잘 끝내기 바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개회하기 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0.03.0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개회하기 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그동안 원내교섭단체 간에 논의해 온 내용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미흡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을 김세환 선거구획정위원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전했다.

문 의장은 "개정 공직선거법에 농·어촌, 산간지역을 배려하는 것을 노력한다고 했는데 6개 군을 묶는 것은 법률에 배치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강원지역 분·합구로 6개 시·군이 합쳐진 속초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선거구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이어 "국회 교섭단체 간에 조정안이 합의된다면 이를 토대로 (획정위에서) 잘 끝내기를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획정위에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날 세종특별시, 경기 화성시, 강원 춘천시, 전남 순천시 등 4개 선거구를 분구하고, 서울(노원구), 경기(안산시), 강원도, 전남 등 4개 권역에서 기존 선거구를 조정, 통·폐합해 각 1개구씩을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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