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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발 사주에 우리 캠프 인사?…참 잘못된 정치 행태"

등록 2021.09.14 08:59:27수정 2021.09.14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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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향해 "구태 속에 있다 물들지마"

"야당 내 암투 아닌 본인과 진실 충돌"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 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고 했다.

홍 의원은 "당당하게 정도로 나가라. 구태들 속에 있다가 같이 물들지 말라"며 "누가 헛소문 퍼뜨리고 있는지 다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야당 내 암투가 아니라 본인과 진실의 충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 그리고 이 성명불상자 1명이 지난달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식사를 하면서 고발 사주 보도 관련 논의를 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정치권에선 이 성명불상자 1명이 현재 홍 의원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A씨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조 전 부위원장은 "A라는 분,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며 "그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그 분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여쭸을 때 홍준표 전 대표와 일을 했던 분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도 아니고 그 분(홍 전 대표)과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함께 보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그 분(A씨)이 저 아냐고 여쭈니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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