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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철수 회동 가능성 질문에 "단순하게 답하기 어려워"

등록 2022.02.08 16:32:22수정 2022.02.08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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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과정에서 어떤 협력 가능할지는 너무나 다양해"

"野 단일화 논의 중 얘기 섣불러…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회동 가능성에 대해 "선거 과정에 어떤 협력이 가능할지는 정말로 너무나 다양해서 하나의 사안으로 단순하게 답변하기 너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기회가 만들어지면 안 후보와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 당연히 모든 역량을 합쳐야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그게 국민 내각, 통합 정부라는 것으로 표현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 어떤 협력이 가능할지는 정말로 너무나 다양해서 하나의 사안으로 단순하게 답변하기 너무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책연합으로 할 수도 있고 또 후보를 끝까지 가면서도 또 서로 협력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 또는 단일화 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주로는 지금 야권 내에서의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구체적인 이 선거 과정에서 어떤 방안을 얘기하기는 매우 섣부르고 저희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상태라서 이 정도에서 좀 이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그러나 어쨌든 우리가 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다 모아야 하고 정쟁보다는 미래를 향한 협력에 더 방점을 두는 게 좋겠다라는 게 제 생각이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 전 환경부 전 장관까지 계속 만났는데 어떤 말씀을 나눴느냐. 그런 행보가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 후보, 안 후보와 힘을 합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지금은 온 나라가 위기 상황이고 또 위기 상황을 넘어서서 기회로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우리가 선도하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힘과 지혜를 다 모아야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도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고 좋은 인재와 또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해야 우리가 이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우리 사회의 원로분들의 의견을 듣고 또 도움 말씀도 저희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 찾아뵙고 또 도움 요청을 드리고 있고 또 그분들께서 저에게 필요한 이 국가에 필요한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해 주고 계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안철수·김동연 후보에게 이른바 '범여권 대통합'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범여권 통합을 위해 안철수·김동연 후보를 책임총리로 모실 수 있냐는 질문에 "누구를 특정할 수는 없겠지만, 정파가 연합하려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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