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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문경 화재 소방관 순직에 "깊은 위로…두 영웅 용기와 헌신 기릴 것"

등록 2024.02.01 10:05:13수정 2024.02.01 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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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2명 순직

한동훈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 기릴 것"

한, 문경 화재 현장 방문해 조문할 예정

[문경=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다. 2024.02.01. lmy@newsis.com

[문경=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것과 관련 "순직하신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를 호명했다. 그는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며 순직한 두 소방관에 대한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 화재 현장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순직하신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바라셨던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두 소방관의 희생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긴급히 지시하며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무너진 구조물이 많이 쌓여있어 두 소방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순직하신 두 소방관의 장례 절차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소방관분들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인근 주민 신고로 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 도착한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소방교와 박 소방사가 화재 진압 도중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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