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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명 정성호·김병기·친문 이인영 단수공천…친문 전해철 경선(종합)

등록 2024.03.01 15:20:52수정 2024.03.01 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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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인영 단수, 전해철-양문석 경선

'복당' 유성엽·이용주·손금주도 경선

전북 김윤덕·한병도·이원택 제외 모두 경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친명 좌장 정성호, 김병기·한병도 의원 등 지도부가 단수 공천을 받은 반면 친문계 전해철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은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았고 친명계 김병기(서울 동작갑) 사무부총장, 친문 한병도(전북 익산을) 전략기획위원장 , 김윤덕(전주갑) 조직사무부총장 등 현 지도부 의원도 단수로 공천권을 따냈다. 이원택 의원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지역에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86운동권 간판으로도 불리는 친문 이인영 의원은 서울 구로갑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반면 친문계 전해철 의원은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기 안산갑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현 이재명 지도부 초기 대변인을 맡았던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는 경기 평택을에, 남병근 전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은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01. [email protected]



'올드보이' 박지원 전 원장과 정동영 전 대표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과 경선을 치르고, 정 전 대표도 전주병 지역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과 경선한다.

국민의당에서 활동하다 복당한 유성엽, 손금주, 이용주 의원도 각각 해당 지역구에서 경선한다.

유 전 의원은 현역 윤준병 의원과 전북 정읍·고창에서, 이용주 전 의원은 전남 여수갑에서 현역 주철현 의원과 맞붙는다. 손금주 전 의원은 구충곤 전 화순군수, 현역 신정훈 의원과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에서 3인 경선을 치른다.

현역 안호영 의원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서 김정호 정책위 부의장과 경선한다.

김회재 의원은 전남 여수을에서 조계원 현 중앙당 부대변인과 경선을, 서삼석 의원은 영암·무안·신안 지역에서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과 경선을 벌이게 됐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진행한다.

또 현역 서동용 의원 지역구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전략지로 선정해 전략공관위로 이관했다.

이로써 민주당 텃밭인 호남 총 28개 지역구 중 전북 단수 공천(김윤덕·한병도·이원택 의원) 지역과 전략지로 선정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제외한 24곳이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4.03.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4.03.01. [email protected]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결과 발표를 마치고 "혁신은 바로 자기희생을 통해 시작되고 자기희생 바탕 위에 통합이 이뤄진다"며 "부득이 공천시스템 내에서 혁신 공천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의 단결과 통합을 저해하는 계파 공천을 한 적 없다"며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기 희생을 하려 하지 않아서 혁신 공천의 속도가 붙지 않았고 통합보다 분열 조짐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지 못하고 윤석열 정권이 의회 권력까지 장악하면 검찰 정권에서 검찰 독재로 퇴행할 우려가 있다"며 "그래서 한국 민주주의 퇴행을 막기 위해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서 탓을 찾는다'는 맹자의 '반구저기' 정신으로 혁신과 통합 공천에 힘을 합하고 모두가 하나 돼 총선 승리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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