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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모다 등 상장사 20곳, 상장폐지 예고

등록 2018.04.03 1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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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국내 상장사 중 20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3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2개사, 코스닥 시장에서 18개사에 대해 상장 폐지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성지건설(005980)과 세화아이엠씨(145210)가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아 상장 폐지가 예고됐다. 이들은 각각 오는 9일, 11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예정된 세화아이엠씨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는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될 경우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수성(084180), 우성아이비(194610), 씨그널엔터테인먼트(099830), 엠벤처투자(019590), 파티게임즈(194510), C&S자산관리(032040), 감마누(192410), 넥스지(081970), 스틸플라워(087220), 에임하이(043580), 에프티이앤이(065160), 이에스에이(052190), 지디(155960), 트레이스(052290), 한솔인티큐브(070590), 디에스케이(109740), 카테아(026260), 모다(149940)가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을 받아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중 한솔인티큐브, 디에스케이, 카테아, 모다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거래소는 또 코스피 상장사 4곳을 관리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에이리츠(140910)는 매출액 미달(50억원 미만), 한솔PNS(010420)와 삼광글라스(005090)는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 알보젠코리아(002250)는 주식 분산 요건 미달 등이 그 사유다.

STX(011810), 대성산업(128820), KGP(109070) 등 3개사는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상태가 해소돼 관리 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STX의 자본잠식률은 11%이며 KGP와 대성산업은 자본 잠식이 전액 해소됐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감사의견 '미달' 사유가 해소돼 관리 종목에서 벗어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소는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 13곳을 비롯해 25곳을 관리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대규모 손실 등을 사유로 리켐(131100), 스킨앤스킨(159910), 이디(033110), 코렌(078650)이,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을 사유로 쌍용정보통신(010280), 바이오제네틱스(044480), 차바이오텍(085660) 등이 그 예다. 와이디온라인(052770)과 행남자기(008800)는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됐다.

반면 대규모 손실 사유가 해소된 상지카일룸(042940), 오리엔탈정공(014940),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동일철강(023790), 포티스(141020), 에이티세미콘(089530), 태양씨앤엘(072520) 등은 관리 종목에서 해제됐다.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됐던 고려반도체(089890), 골드퍼시픽(038530), 넥스트바이오홀딩스(051980), THE E&M(089230) 등도 지정 해제됐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21곳이 신규 지정됐다. 사유는 모두 '내부회계관리 비적정'으로 이는 중요한 취약점이 있거나 중요한 범위 제한 또는 검토의견이 표명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TPC(048770),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넥스트바이오홀딩스(051980), 카스(016920) 등 4곳은 이같은 사유가 해소돼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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