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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신망 두터운 행정통

등록 2018.07.26 17: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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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신망 두터운 행정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개호(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통이다.

1959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만 21세의 나이에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3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중앙부처와 부시장 시절 등을 제외한 20여년을 전남도청에서 근무했다.

전남도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농업정책과장, 총무과장, 기획관, 관광문화국장, 광양·목포·여수시 부시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치면서 합리적인 일 처리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 2002년 전남도청 직장협의회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중앙에서는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협력관·기업협력지원관 등을 지내며 폭넓은 인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1988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과 2003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등산 마니아답게 '나는 산으로 간다'란 책을 내기도 했다.

2009년 7월 행정부지사로 '제2의 고향'인 전남도청에 돌아온 뒤 2011년 10월까지 2년 3개월간 도정을 살피다 명예퇴직했다.

2014년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에 출마·당선하면서 공석이 된 전남 담양·장성·함평·영광 지역구에서 실시된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5월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더민주 전남도당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경제2분과 위원장에 발탁돼 농식품부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정책을 총괄해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부인 오명숙씨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말 공개한 재산등록(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이 의원은26억2518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이중 26.1%에 해당하는 6억8617억원(토지 1억2555만원·건물 5억6062만원)이 부동산 재산이다.

특히 집만 다섯 채나 보유한 다주택자다. 지난해 말까지 본인 명의로 보유하던 광주 북구 운암동의 아파트를 배우자 명의로 바꿨고, 광주 서구 농성동·광산구 남산동과 전남 담양군 대성리·추성리에도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 4채나 있다.

◇약력
▲1959년 전남 담양 출생 ▲한재초, 광주 동성중, 광주 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24회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운영담당관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행정관 ▲광양·목포·여수시 부시장 ▲전남 관광문화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행안부 공무원노사협력관·기업협력지원관 ▲35대 전남도 행정부지사 ▲민주통합당 중앙위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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