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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청약 첫날 잠정 경쟁률 '95대 1' (종합)

등록 2021.03.09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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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증권사 합계 평균 경쟁률 잠정치 95대 1

10일 오후 4시 마감…"마감일엔 더 몰릴 것"

[서울=뉴시스]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계좌 개설 등을 상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여겨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주관사다. (자료제공 = NH투자증권)

[서울=뉴시스]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계좌 개설 등을 상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여겨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주관사다. (자료제공 = NH투자증권)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해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투자자들의 관심 모으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이 95.2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상 공모주 청약이 마지막 날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경쟁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관사의 각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청약 첫날 잠정 경쟁률이 95.22대 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관사는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있다. 인수회사로는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있어 모두 6개 증권사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 모집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 중 첫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는 18만646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삼성증권은 인수회사로 배정된 공모주 수량에 비해 많은 고객들이 청약을 접수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잠정 경쟁률은 지난해 공모주 청약 열기에 불을 지폈던 SK바이오팜의 사례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첫날 경쟁률이 61.93대 1이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로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앗떤 빅히트도 첫날 경쟁률이 89.60대 1로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낮았다.

신주 모집 주식은 증권사마다 다르게 배정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가장 많은 37%가 배정됐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23%, 미래에셋대우는 22%, SK증권 8%,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5%를 배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일까지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이번 기업공개로 공개모집하는 주식 수는 2295만주다. 이 중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하고 765만주를 구주 매출하는 방식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9000∼6만5000원)의 상단인 6만50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균등배정되며,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비례 배정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자 배정 최소 물량은 573만7500주 가운데 50%인 286만8750주 이상은 청약자 전원에게 동일하게 나눠주게 된다. 이를 제외한 수량은 청약증거금이 클 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게 된다.

주관사 6곳의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최소 청약금액은 65만원이다.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만 있으면 되기에 실제 청약에 필요한 돈은 32만5000원이다. 32만5000원의 청약금액만으로 최소 1주는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다음 날인 10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상장은 오는 18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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