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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호날두급 무회전 프리킥···세계최고 골키퍼 '움찔'

등록 2018.06.28 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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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전반 18분, 위력적인 무회전 프리킥

정우영

정우영

【카잔(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세계 최고 골키퍼라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움찔했다.

미드필더 정우영(비셀 고베)은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위력적인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였다.

0-0으로 팽팽한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정우영이 키커로 나섰다.

정우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가능한 자원이다.

정우영, 호날두급 무회전 프리킥···세계최고 골키퍼 '움찔'

기대에 부응했다. 정우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연상하게 하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독일의 골문을 노렸다. 노이어가 공을 잡다가 놓칠만큼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2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는 몸을 날려 위기를 넘겼다.

정우영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큰 화제가 됐다.

1-1로 팽팽한 전반 23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우영이 때린 오른발 슛이 정확히 일본의 골네트를 갈랐다. 정우영의 발을 떠난 공은 무회전으로 날아가 일본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

손흥민

이날이 A매치 33경기(1골)째인 정우영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뛰고 있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중원에서의 역할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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