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북한전 끝나고 "아쉽게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과 2승1무(승점 7)로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0으로 북한(+3)을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는 북한과의 중계권 협상 무산으로 TV 전파를 타지 못했다. 심지어 일반 관중은 하나도 입장하지 않은 채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팽팽한 분위기에서 한국과 북한은 경고를 2장씩 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벤투 감독은 협회를 통해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으면서 중단된 시간이 많아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전개됐다"며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조 1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 1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고 했다.
기자회견은 추가 질문 없이 끝났다. 선수들이 퇴장하는 믹스토존도 별도로 운영하지 않았다.
선수단은 평양에서 이틀밤을 보낸 뒤 16일 오후 5시20분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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