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바야흐로 성공시대···선수·지도자로 월드컵 우승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1998년 자국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프랑스는 20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년 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데샹 감독은 사령탑으로 다시 한 번 월드컵 트로피와 마주했다.
데샹 감독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2012년 프랑스 대표팀에 입성했다. 데샹과 만난 프랑스 대표팀은 빠르게 성장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로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그러나 데샹 감독에게 다시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데샹 감독은 2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보답했다. 4-2-3-1 포메이션을 뿌리내리게 했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폴 포그바(맨체스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등 개성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축구가 치른 6차례 메이저대회 결승 중 4번(1998 프랑스월드컵·유로 2000·유로 2016·2018 러시아월드컵)이나 경험하는 영예를 누렸다. 유로 2016을 제외한 세 번은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축구사에서 데샹 감독의 이름은 빼놓을 수 없게 됐다.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