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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골 손흥민 '순도 만점'…결승골→선제골→쐐기골

등록 2020.02.06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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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공백 메우는 명실상부 토트넘 에이스 '확인'

[런던=AP/뉴시스]손흥민(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사우샘프턴 골키퍼 앵거스 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앵거스 건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 골로 연결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렸다. 2020.02.06.

[런던=AP/뉴시스]손흥민(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사우샘프턴 골키퍼 앵거스 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앵거스 건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 골로 연결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렸다. 2020.02.06.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은 모두 팀이 절실한 상황에서 터졌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전까지 한 달 넘게 침묵했다.

지난달 8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번리전 '75m 질주 원더골' 이후 바이에른 뮌헨(12월1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12월15일), 첼시(12월23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전에서는 보복성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복귀 후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두 경기와 리버풀전(1월12일), 왓포드전(1월18일)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8경기 만에 갈증을 해소했다. 1-1로 맞선 후반 34분 머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1만 챙길 뻔 했던 토트넘은 덕분에 2점이 늘어난 승점 3을 가져갔다.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이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유일한 득점자로 제몫을 했다.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5라운드에서는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진첸코(맨시티)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8분 뒤 네덜란드 출신 이적생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사우샘프턴 골키퍼 앵거스 건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결승 골로 연결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렸다. 2020.02.06.

[런던=AP/뉴시스]손흥민(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사우샘프턴 골키퍼 앵거스 건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결승 골로 연결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렸다. 2020.02.06.

한 명이 빠졌어도 맨시티를 상대로 1골차 리드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었다. 이때 손흥민이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두 골차를 만들면서 팀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맨시티는 동력을 잃었고, 토트넘은 값진 승리로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은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재경기에서도 해결사로 나섰다. 2-2로 팽팽히 맞서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4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3-2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골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는 값진 한 방이 됐다.

새해 첫 골까지 제법 긴 시간을 보내야했던 손흥민은 마수걸이 골 이후 후, 특유의 몰아치기로 무섭게 득점을 생산하고 있다. 차곡차곡 쌓인 시즌 득점은 14골까지 늘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버티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해도 손흥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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