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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지선아 카톡 1이 없어지질 않아"....김지민~펭수까지 애도 물결

등록 2020.11.03 1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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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장례식장 모니터 모습. 2020.11.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장례식장 모니터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3일 고(故) 박지선에 대한 온라인 추모 열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박지선이 생전 가장 좋아한 캐릭터였던 펭수는 자신의 SNS에 박지선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동료 개그맨 김지민은 "선후배로 만나 동갑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다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 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 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지선아, 지선아"라고 부르며 "카톡(카카오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글 좀 꼭 읽어줘"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룹 '샤이니' 키는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라며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고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도 박지선과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진을 올리며 "내 휴대전화에는 이제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번호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슬퍼지는 현실이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배우 박하선은 "그곳에서 편히 쉬셔요"라며 "너무 선하고 좋은 분이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많은 사람들이 언니를 보고 웃었던 만큼 저 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며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2019년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회를 보고 있는 박지선. (사진=KBS 제공)

[서울=뉴시스] 2019년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회를 보고 있는 박지선. (사진=KBS 제공)

홍석천도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정말 착한 동생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하늘에선 편히 쉬길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아구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라며 "내 노래 '슬픈마네킹'을 너무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기억했다.

이어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고 기도했다.

이밖에 가수 백아연,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하리수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박지선은 전날 모친과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지선이 앓던 질환이 언급됐으며, 딸을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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