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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광고인들과 신년인사…"신뢰 회복해나갈 것"

등록 2017.01.06 1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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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조윤선(왼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2017.01.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조윤선(왼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2017.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광고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문체부는 잘못된 점을 철저히 바로잡고 정책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제고해 신뢰를 회복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광고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어둠을 깨치고 새벽을 여는 닭처럼 국민의 질책과 격려 속에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정유년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은 무척 혼란스러웠고 국민들은 행복하지 못했다"며 "광고계 역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광고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한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들면서 "다시 태어나면 광고인이 되고 싶다고까지 말했던 그는 광고의 위력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광고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사회·과학, 다양한 분야를 집약한 이른바 종합문화콘텐츠"라며 "올해 새해에는 이런 광고의 가치와 위력이 더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차은택 광고감독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나왔다. 김찬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장은 "작년에 언론에 많이 나왔던 문제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일개 CF감독',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제가 평생 꿈꿔왔고 지금도 좋아하고 열정면에서 노력하는 CF감독이란 것에 대해 굉장히 회의도 느꼈다"면서도 "그러나 저희는 저희만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신년교례회 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특별검사팀이 자신에 대한 수사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은 똑같다"며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앞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며 "특검에서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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