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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설 맞이 민속놀이 즐기기...가족체험 등 '푸짐'

등록 2017.01.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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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투호놀이 모습. 2017.01.24.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설 연휴 서울에 머물 시민이나 역(逆)귀성객이라면 도심내 각종 문화시설에서 마련한 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역사박물관, 시민청 등에선 27일부터 30일까지 설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8~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무대와 광장에서 윷놀이·제기차기·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오후 2시부터 열린무대에선 '2017 가족대항대회, 윷놀이편'이 열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서울팜스 재즈앙상블의 재즈공연과 '뻥튀기 나누기'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1시와 3시 열린무대 옆 행사장에서는 떡메 치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완성된 떡은 나눠 먹을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설을 맞아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광장과 로비에서 '설맞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새해기원 마당에선 붓글씨로 가훈을 쓰고 윷점, 닭 솟대에 삿갓 씌우기, 소원지 쓰고 새끼줄에 달아보기 등 새해를 맞아 소원을 빌 수 있다.

 투호·팽이치기·접시돌리기·사방치기 등 전통놀이와 한지등·제기 등을 만들어 보는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뻥튀기·달고나·군고구마 등이 준비된 전통먹거리 마당도 마련된다.

 민속놀이 공연 '금천교 다리밟기 놀이'는 광장과 금천교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이어진다. 금천교는 조선시대 경희국에 흐르던 금천(禁川) 위 다리를 박물관이 복원한 석조다리다. 이곳에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인 다리밟기를 하고 올 한 해의 액을 면해보자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 포스터. 2017.01.27.  (사진 =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 갈무리)  photo@newsis.com

 또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은 설 당일 휴관한 뒤 28~29일 이틀간 설맞이 기념행사를 연다. 시민플라자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활짝라운지에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특별공연이 시민들과 만난다. 29일에는 우리가족 사물놀이 교실과 시민참여 특별공연이, 30일에는 시민청 예술가들이 펼치는 특별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9~30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진행한다.

 박물관 강당과 정문 로비에서 전통놀이는 물론 곡식이 든 복주머니를 만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 전시실 등에선 특별전시회 '고구려 고분벽화' 관련 문제를 풀고 백제인으로 분장한 운영요원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기간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강당에선 국내 실내악과 전통무용, 소리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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