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잇다' 부천국제만화축제 8월 14~18일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서 공식 기자회견

【부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송방호 총괄감독,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최규석 작가. 2019.07.10. [email protected]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0일 오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송방호 총괄감독, 최규석 작가 등이 참석했으며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 공연 및 이벤트 등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다. 올해 축제는 22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면서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 모두를 뜨겁게 해줄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 해 달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신종철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1000여 명의 만화가와 관계자, 그리고 5000여 명의 코스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주제인 ‘만화, 잇다’에 맞춰 삶과 이어지는 만화의 힘을 보여줄 '송곳-삶을 잇다'전시와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이은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한국 만화·웹툰과 세계를 잇는 ‘한국국제만화마켓’, 코스어들의 성지가 된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까지 만화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압도적인 프로그램들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 감독도 "올해 22회를 맞은 축제의 존재이유와 의미, 지향점 제시를 위한 첫 시도로 축제의 대표 시그니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개막식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22년간 만화 발전을 주제로 만화축제의 정통성을 표현하고 단순 의전 행사를 넘어 만화계와 시민이 중심이 된, 서로 잇는 함께 즐기는 개막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가 열린다. 우리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와 함께 세계를 만화로 잇는 'ICC(국제만화가대회)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가 최초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특히 매년 5000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등 해외 9개국에서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코스프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7.10. [email protected]
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인기 뮤지션인 후쿠야마 요시키와 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GICOF X 애니사운드 페스티벌’,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축제에도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내외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의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만화 작품이 적합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발언하는 최규석 작가. 2019.07.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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