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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孝사랑 주치의' 사업 지역 주민에 큰 호응

등록 2018.10.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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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1주년 성과 발표…주민 41% 건강평가 받아

【서울=뉴시스】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청> 2018.10.23.

【서울=뉴시스】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청> 2018.10.23.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사업'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독거노인 가구와 75세 이상 어르신의 1인당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건강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 9월 창의혁신적 성동형 건강돌봄 서비스인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75세 이상 가정을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서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평가,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우울평가 등 포괄적 평가 뿐 아니라, 대상자별 요구에 따라 ‘건강·복지·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 추진 1년 동안 지역의 75세 도래 노인 2415명중 980명 41%(4명 중 1.6명), 75세 이상 노인 1만6957명 중 4376명 26%(4명 중 1명)를 직접 방문해 건강평가를 실시했다.

 방문 평가를 받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86.2%가 건강문제를 갖고 있으며, 건강문제 비율은 고혈압 27%, 허약노인 25%, 관절염 19%, 당뇨병 12% 등으로 확인됐으며 1인당 2.35개의 중복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 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간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95%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어르신들의 건강 수호자로서의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통해 ▲연령대별 어르신의 건강요구도에 따른 맞춤서비스 제공 ▲소외된 지역사회 남성 어르신 발굴 ▲돌봄, 의료 사각지대 감소 ▲건강형평성 확보 ▲지역 내 건강-복지-마을공동체 연계체계 구축을 사업성과로 평가했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2017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 우수등급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2017년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 제14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허약어르신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물관리, 방문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영양집중관리, 구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의사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의사와 주치의 역할을 공유할 것이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효사랑 주치의 사업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어르신 포용도시 성동’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학이 참여하는 효사랑 주치의 협의체 구성과 ‘효사랑 주치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사회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 전국 확대 기반을 마련해 구민의 건강과 복지 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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