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퇴계로 교통섬에 정원 만든다
서울로 7017 고가하부 활용
그늘진 공간에 실험적 조성
【서울=뉴시스】서울로 7017 식물정원 대상지(퇴계로 교통섬) 2018.11.18. (사진= 서울시 제공)
교통섬에 설치된 자동계단과 승강기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늘고 유동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곳에 서울로7017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정원이 조성된다.
정원 설계는 대학생에게 맡긴다. 시는 19일부터 조경·원예 관련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원 설계안을 모집하는 '서울로 7017 식물정원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서울로7017 식물 정원 공모전 포스터. 2018.11.18. (사진= 서울시 제공)
공모 참가자는 내년 1월31일까지 클로란 식물재단 누리집(www.kloranebotanical.foundation/kr)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 국적으로 조경, 원예, 건축 등을 전공하는 국내외 대학(원)생이 3인 이내로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께 6명(단체)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등 2000여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공모전 대상작을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공사해 5월께 시민에게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기업의 많은 참여와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서울로를 가꾸고 관리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도시 속에 필요한 정원문화를 조성하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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