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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대립' 오산도시공사 설립 시동…시의회, 자본금 출자 동의안 의결

등록 2023.12.22 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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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등 의결 남아

[오산=뉴시스] 오산도시공사 설립추진 홍보물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오산도시공사 설립추진 홍보물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공사 설립 문제를 놓고 시와 시의회간 극한 대립을 벌이다 지난 9월 오산시의회에 안건이 상정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경기 오산시의회는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본회의를 통해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2024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3년도 제5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4건이 의결됐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및 5회 추경안이 통과해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설립을 위한 출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시공사 설립을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등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경제자족도시 오산 시대를 뒷받침할 오산도시공사 관련 안건들이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개발이익의 유출을 막는 오산도시공사는 경제자족도시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편의 기반시설 건립 등 개발이익 지역사회에 환원으로 주민 복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뉴시스] 성길용 의장 페이스북 개인계정 화면 캡쳐

[오산=뉴시스] 성길용 의장 페이스북 개인계정 화면 캡쳐


그동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문제는 시와 시의회간 설립 찬반 논쟁에 이어 시장 SNS 계정 공무원 개입 운영 논란, 성길용 의장의 도시공사 설립 비판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한편 시의회는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7624억여 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삭감된 사업 예산은 총 27개 사업으로 약 23억8200만 원이다.

사안별로는 ▲세교3지구 지정으로 인한 궐동 도시계획도로(중로 1-128호선) 개설공사비 10억 원 ▲ 도심전광판 및 G버스 관련 시정홍보비 약 10억1200만원 등 민생과 관련 없는 예산은 삭감됐다.

반면 증액된 사업 예산은 총 25개로 시민 안전 및 복지와 관련해 약 7억6100만원이 증액됐다.

사안별로는 ▲ 청년 탈모 치료지원비 5000만 원 ▲ 자궁경부암 백신확대 접종비 3000만 원 ▲ 서랑동 자연부락 재난 알림 중계기 3000만 원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운영지원비 3000만원 등이다.

성길용 의장은 ”집행부와의 협치와 소통의 관계를 통해 2024년도에는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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