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KBS·MBC 노동자 투쟁 적극 지지'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언론노동조합 KBS·MBC본부의 총파업에 대해 5일 성명을 내고 "투쟁의 깃발을 올린 KBS와 MBC 노동자에게 뜨거운 지지와 연대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자유와 평등, 평화를 위해 투쟁해 온 우리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며 "그 첫 관문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던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이 같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KBS·MBC 노동자들이 공영방송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투쟁해 왔던 것처럼 철도노동자들 또한 공공철도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투쟁해 왔다"며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KBS·MBC 노동자들의 투쟁이, 철도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투쟁과 다르지 않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또 "노동자의 침묵과 방관이 적폐세력의 생존과 부활에 대한 묵인과 방조라는 사실을 KBS·MBC 노동자의 투쟁을 보며 우리는 새삼 깨닫고 있다"며 "두 방송사 노동자들의 투쟁에 철도노동자들은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로 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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