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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 실종 33일째...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 '왜'

등록 2017.12.20 08: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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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가 32일째 행방이 묘연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19일 보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2017.12.19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가 32일째 행방이 묘연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19일 보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2017.12.19 (사진=전북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 우아동에서 사라진 고준희(5)양이 33일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과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 김모(61·여)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의붓외손녀인 준희양과 함께 살았다.

앞서 1월 자신의 딸인 이모(35·여)씨와 준희의 친부 고모(36)씨가 살림을 합쳤다.

이씨에게는 친아들(6)이 있었다.

준희양과 한 살 터울 오빠가 자주 싸우자 김씨가 준희양을 맡아 키운 것이다.

준희양이 사라진 지난달 18일 김씨는 자신의 딸이 부르자 준희양을 집에 혼자 두고 이씨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으로 가서 이씨와 돌아왔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18일 전북 전주에서 고준희(5)양이 실종된지 31일째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인력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아중호수를 수색하고 있다. 2017.12.18  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 18일 전북 전주에서 고준희(5)양이 실종된지 31일째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인력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아중호수를 수색하고 있다. 2017.12.18  [email protected]

하지만 집에 왔을 때는 준희양이 사라진 뒤였고, 이씨와 싸운 고씨가 자신의 딸을 데려간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김씨와 이씨의 진술이다.

이 같은 상황에 김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아동학대나 강력범죄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만큼 가족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준희양의 행방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시민들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인 18일 보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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