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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경비원일자리협의회 출범

등록 2018.11.27 15: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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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비노동자 800여명 회원 가입

고용 안정·처우 개선 위해 활동 계획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는 27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협의회는 경비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2018.11.27.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는 27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협의회는 경비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2018.11.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지역 경비원의 일자리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가 27일 출범했다.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창립총회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24시간 교대제 근무 특성을 고려해 오는 28일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비원일자리협의회에는 광주지역에서 공동주택 경비원으로 종사하는 노동자 4000여명 가운데 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협의회는 지속적인 모집활동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경비노동자의 50%에 해당하는 2000명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광주시의회가 지난 4월1일 '공동주택 경비원 고용안정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 지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비 인원 감축과 휴게 시간 연장을 통한 임금 손실을 막기 위해 아파트주민자치회의 직접 고용 전환을 추진한다.

또 경비노동자의 실질적인 휴게시간 보장과 최저생활임금제 도입을 위한 홍보를 벌인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입주자대표회의, 광주시 비정규직직원센터와 4자 협의회를 구성, 각종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 서연진 대표는 "그동안 권익을 대변하고 보장하는 단체가 없어 많은 경비노동자들이 불안정한 고용과 일부 입주민에 의한 인격 모독도 인내해야 했다"면서 "협의회는 관련 주체와 긴밀히 협의해 경비노동자가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 경비로의 채용과 단기 근로계약제 개선, 임의해고 금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1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공동주택 경비원 고용안정조례'를 제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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