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반달가슴곰 자연 품으로…경북 수도산 방사 결정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7일 오전 경북 김천 수도산에 반달가슴곰 KM53를 방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보호시설에서 재활 훈련 중인 KM53. 2018.08.25.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email protected]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7일 오전 김천 수도산에 반달가슴곰 KM53를 방사한다고 25일 밝혔다.
KM53은 지난 5월5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시속 100㎞로 달리는 버스와 부딪혀 왼쪽 앞다리를 다쳤다.
이후 KM53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으로 옮겨져 복합골절 수술을 받았다.
KM53은 보행과 나무타기, 방사선, 혈액검사에서 야생 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고 야행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대구지방환경청의 설명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KM53 방사 후 이동 경로와 야생적응과정을 적극적으로 관찰해 새로운 서식지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환경부는 오는 27일부터 2주간 '반달가슴곰 응원 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 홈페이지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응원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반달가슴곰 인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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