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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움막 살인사건 '자수'…가해자는 친동생

등록 2023.11.21 14:38:31수정 2023.11.21 15: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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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낙동강 근처 움막에서 둔기를 휘둘러 친형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13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8월 초 부산 강서구 낙동강 근처의 한 농막에서 친형인 B(당시 40대)씨와 말다툼을 하다 B씨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욕설을 심하게 하는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움막 근처에 설치된 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어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A씨는 범행 13년 만인 지난 8월 18일 부산진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A씨에 대한 재판이 부산지법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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