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치는 제주… 내일까지 눈 더온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11일 아침 폭설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 연동 시가지. 제주도청 인근 시가지가 내리는 눈으로 온통 희뿌였다. 2018.01.11 [email protected]
8일부터 제주산지 대설경보가 내려지면서 내린 눈은 10일 오후부터 제주시내에도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어리목(한라산)에는 38.9㎝가 쌓였다. 유수암(북부) 12.9㎝, 아라(북부) 10.2㎝, 제주(북부) 4.0㎝, 서귀포(남부) 3.9㎝의 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로 승객 5000여명이 밝이 묶여 있는 제주공항은 오전 11시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바닷길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공항에도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결항된 96편 중 오후 까지 몇 편이 운항을 재개 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라산 전 탐방구간이 통제돼 공원관리소 직원들 조차 입산을 못하고 있고, 주요 산간도로의 결빙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1100도로 축산단지~1100입구 구간, 5·16도로 제주대사거리~양마초소 구간, 제1산록도록 전 구간은 전 차량 통제 상태다.
한창로 전 구간, 남조로 수망교차로~남조로교차로 구간, 제2산록도록 전 구간은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번영로 봉개~대천동 구간, 평화로 무수천~테디벨리골프장 구간은 대형 차량과 체인을 감은 소형 차량이 지날 수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1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잠정 폐쇄된 가운데 항공기 출도착 상황을 알리는 정보판에 결항을 의미하는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다.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눈이 오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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