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주, 도심서 3·1절 100주년 기념식 및 만세재현 행사

등록 2019.03.01 15:55: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시가 1일 도심에서 3·1운동 만세재현을 하고 있다.2019.03.01. (사진= 경주시 제공)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시가 1일 도심에서 3·1운동 만세재현을 하고 있다.2019.03.01. (사진= 경주시 제공)[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경주역 광장에서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만세재현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신라고취대 공연과 각계 시민 대표 10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1차 심사를 통과한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도 열렸다.  

기념식 후 경주역에서 화랑로를 따라 봉황대까지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이 이어졌고,태극기와 시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친 시민들은 기미년 3·1운동의 감격을 재현했다.

또 봉황대 신라대종 앞에 도착한 만세행렬은 태극 풍선을 날리며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한편 1919년 기미년 당시 경주에서는 도동리 교회 영수인 박문홍 선생을 중심으로 박내영·윤기효 목사 등이 3월 13일 경주 장날에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으나 일본 경찰에 발각돼 실패했다.

하지만 같은달 15일 작은 장날 봉황대에서 김학봉 선생 등이 주도해 태극기를 배부하고 군중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00년 전 겨레의 자주독립을 위해 이 땅에 메아리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알려 경주시민으로서 자긍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며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경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