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유혹에 10회이상 도전 12.5만명…최다는 61회
민경욱 의원 최근 3년간 청약 현황 분석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용인시는 아파트의 품질을 단계별로 관리하는 방침을 제도화한 ‘용인시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 기준’을 지난 1일 고시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사진은 동천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8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6년 1월∼2018년 8월말 현재) 청약 현황에 따르면 10회이상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12만573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회 이상∼20회 미만이 11만150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회 이상∼30회 미만이 1만2977명, 30회 이상도 1254명이나 됐다.
최다 청약자는 61회에 걸쳐 도전했으며 최다 청약자 상위 10위의 평균은 52.8회였다.
하지만 청약 도전과 실제 당첨률은 비례하지는 않았다. 평균 청약당첨률은 6.39%인데 반해 상위 10위 최다 청약자들의 당첨률은 6.63%로 0.24%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된 청약제도가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되면서 내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 신세가 돼버렸다”며 “정부는 정보 기입 누락 등 억울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안내를 해야 하고 불법거래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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