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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3일]"밖은 불안해"…쇼핑몰 '북적'

등록 2019.01.1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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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엑스몰 등 5~10% 방문객 늘어

야외활동은 한산, 서울 스케이트장 등 문 닫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 일대 대기가 심하게 뿌옇다. 2019.01.1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 일대 대기가 심하게 뿌옇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고 있는 가운데 야외나들이 대신 복합쇼핑몰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물에는 지난 주말인 12~13일 방문객 숫자가 5~10% 늘어나며 북적였다.

 지난 12~14일 한반도는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덮혔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는 미세먼지 상황이 '매우 나쁨'이었다. 강원영동, 전남, 경남, 부산, 제주는 '나쁨' 등급이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누적 평균 농도는 106㎍(마이크로그램)이며 경기 북부는 104㎍, 경기 남부와 충북은 102㎍ 등이다.

 미세먼지 극성에 사람들은 야외활동 대신 복합쇼핑몰로 발길을 돌렸다. 고객들로 붐빈곳은 삼성 코엑스몰이다. 코엑스몰은 지난 주말(12~13일) 방문객이 전 주와 비교해 10% 정도 늘어났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만큼 방문객 수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악 미세먼지 3일]"밖은 불안해"…쇼핑몰 '북적'

하남 스타필드와 고양 스타필드 역시 방문객이 같은 기간 5% 정도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해진 이후 주차면적 등을 고려해 복합쇼핑몰이 수용할수 있는 인원의 거의 최대치까지 방문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줄었다. 시나 자치구가 주관하는 야외 행사와 실외 체육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거나 실내 행사로 대체하는 중이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13일에도 스케이트장 문을 닫았다. 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등도 한산한 상황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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