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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화면 42% 더 밝은 올레드 신기술 공개[CES 2024]

등록 2024.01.09 05:00:00수정 2024.01.09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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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테크놀로지2.0'로 현존 올레드 TV 중 최고 밝기 달성"

눈으로 본 것처럼 생생한 표현에 유리…전력 효율 22% 높여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 2.0'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83형 올레드를 시작으로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형과 8K 77∙88형 등 대형 및 초대형 올레드 TV 패널 라인업에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를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신기술은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 패턴(MLA+)에 독자 개발 알고리즘을 더해 자연 색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77형 4K 올레드 기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 렌즈 424억개를 통해 더 많은 빛을 외부로 보내 밝기를 높인다. 수백만 개의 겹눈 구조로 세상을 바라보는 잠자리 눈에서 영감을 얻어 '잠자리눈 기술(Dragonfly Eye Technology)'로도 불린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통해 화질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최대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까지 증폭시켰다. 현존 올레드 TV 패널 중 가장 밝은 것으로 대형 올레드 패널 중에서는 최초다.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로 42% 향상됐다.

일반적으로 영상은 실제보다 빛과 색이 압축되는데,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유리하다. 또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 명암차가 더욱 뚜렷해진다. 이에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 등도 적용돼 자연 고유의 색과 디테일을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22% 개선하고,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다.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올레드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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