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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올해도 '벌초작전'…이번엔 손 회장 답변 올까

등록 2014.08.29 07:57:31수정 2016.12.28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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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세계적인 기업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57)회장을 향한 동구청의 4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브콜'에 과연 올해는 손 회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구 도동이 고향인 손 회장에 대한 동구청의 구애(?)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손 회장의 뿌리가 동구에 있다는 것을 계기로 손 회장의 동구 방문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동구 신서혁신도시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 및 홍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문중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손 회장의 증조부모와 고조모 산소를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벌초하면서 손 회장의 마음을 움직이려 애써왔다.

 그러나 손 회장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지난해 이재만 전 동구청장 재임 시에도 묘소 벌초를 진행하고 동구 방문 초청 서한까지 보냈지만 손 회장 측에서는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역시 신임 강대식 동구청장이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일직 손씨 종중 관계자들과 함께 벌초에 나설 계획이다.

 강대식 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현재 발전을 위한 도약의 시기에 있으며 대규모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정성을 계기로 손 회장이 우리 동구를 방문해 고향을 위해 상생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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