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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광고 수익 배분·수수료 차등화…'탈 카카오 막는다'

등록 2016.01.28 13:21:56수정 2016.12.28 1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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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카카오가 광고 수익 배분, 차등화된 수수료율로 게임 플랫폼으로서 영향력 회복에 나선다. 개발사와 상생을 통해 카카오 생태계에 머물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에 광고를 탑재해 파트너와 수익을 나누고 수수료율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파트너들이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를 제시했다.

 카카오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이를 게임에 설치한 파트너에게는 광고 수익의 70%를 배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 AD+' 파트너에게는 기존 단일화된 수수료율이 아닌 차등화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월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을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는 수수료 0%, 3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14%, 1억원 초과시 21%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협력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엔진을 통해 퍼블리싱된 게임은 플랫폼 입점 수수료없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할 방침이다.

 카카오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게임에 특화된 모바일 마케팅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사 서비스 내 게임 전용 광고 확대, 카카오톡 게임탭 신설, 인게임(In-Game) 광고 플랫폼 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이번 정책으로 파트너들이 성공하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존해 이용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소셜 기반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과 카카오 게임 이용자와 파트너를 위한 게임 유통채널인 '카카오게임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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