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폭발 후 온도 4천℃ 도달…숫자로 본 히로시마 원폭
미국은 원폭 투하가 일본의 항복을 앞당겼다며 그렇지 않았으면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왔을 수 있는 미국의 일본 침공을 방지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자폭탄 투하 역시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다. 다음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관련된 숫자들이다.
35만 : 원폭 투하 전 히로시마의 인구. 이 가운데 4만 명이 군인이었다.
14만 명 : 원폭 투하로 인한 사망자 및 투하 후 1945년 12월31일까지 방사성 물질 오염에 따른 질병으로 숨진 사람 수.
30만 명 : 방사성 물질 오염에 따른 암 등 질병으로 숨진 사람을 포함한 총 사망자 수.
120만 명: 현재 히로시마의 인구.
9600m : 당시 미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원자폭탄 '리틀 보이'를 투하한 고도. 피트로는 3만1500피트.
600m : '리틀 보이'가 투하 43초 후 폭발한 고도. 피트로는 2000피트.
3000∼4000℃ : 원자폭탄 폭발 후 수 초 뒤 히로시마 원폭 투하지(그라운드 제로) 상공의 온도 추정치. 화씨로는 5400∼7200도.
8900파운드 : 원자폭탄 '리틀 보이'의 중량(파운드).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약 4t 가량임.
500m : 원폭 투하 당일 원폭 투하지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사망한 지역의 반경. 피트로는 1600피트.
90% : 히로시마 전체 지역 중 원폭 투하로 파괴된 지역.
45분 : 오전 8시15분 원폭 폭발 후 높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검은 비'가 내리기까지 걸린 시간.
3∼6주 : 희생자 대부분이 심각한 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사망하기까지 걸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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