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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2017신년음악회' 개최

등록 2017.01.03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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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정유년의 희망을 노래하는 ‘2017신년음악회’를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한국 지휘계를 이끌고 있는 마에스트로 금노상을 비롯해 달콤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강혜정과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초청해 클래식음악의 진수성찬으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2017년 첫 음악회를 펼친다.

 씩씩한 경기병의 모습을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서곡으로 오프닝을 연 부산시향은 이날 소프라노 강혜정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임긍수의‘강 건너 봄이 오듯’과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노래한다.

 이어 슈트라우스의‘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왈츠와 빠른 리듬의‘천둥과 번개’폴카를 연주하며 새해의 기쁨과 희망을 화려하게 표현한다.

 2부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마련된다.

 피아니스의 김용배의 협연으로 연주될 ‘랩소디 인 블루’는 재즈의 작곡기법과 랩소디 풍의 양식이 하모니를 이뤄 대표적인 심포닉 재즈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피날레를 장식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모음곡은 러시아의 유명한 전설을 바탕으로 민속적인 선율들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으며 작곡가 특유의 색채적 관현악법과 리듬의 다양성이 특징적이다.

 이번 연주의 지휘는 금노상이 맡는다.

 그는 광주시향, 인천시향, 대전시향을 맡으며 한국교향악단의 기반을 다친 지휘자로 ‘유연하고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마에스트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첫번째 협연자로 나설 소프라노 강혜정은 뉴욕 Kaye Playhouse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 뉴욕타임스가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1986년 미국에서 귀국 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루빈스타인과 생상스의 곡을 한국 초연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 발굴에 힘을 쏟았다. 추계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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