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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우린 반기문에 안 매달려"

등록 2017.01.11 0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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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상임전국위 무산 사태 이후에도 친박 수뇌부에 대한 인적청산 작업을 반드시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017.01.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우리당은 반 총장에 매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당이 바로 서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반 총장이 필요가 있으면 우리 정책과 이념에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며 "우리는 누구에게 매달리고 그러지 않는다. 한 개인을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나라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반 총장이 내는 정책도 없고, 정치적 비전도 없는데 반기문이라는 사람하나 우르르 따라가고, 이래가지고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은 그렇게 안한다"고 당내 충청권 의원들과 바른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전날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자신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데 대해 "집사님한테 목사가 설교를 들었다"며 "아마 화가 나는 부분이 있어서 토로하신 것 같다. 그 심정은 제가 백 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 수뇌부에 대한 출당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빈손으로 당에 들어갔고, 큰 제재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더라도 잘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출당조치는) 가능하면 안하려고 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아울러 전날 일부 의원들이 자신과 서 의원의 동반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그 사람은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동반탈당을 하려면 뭔가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생각 없이 하는 얘기로 들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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